"다들 앱으로 하고 있잖아"
"돈 아끼면서 빨리 만들어야해"
이렇게 생각하고 선택하면 되는 걸까?
다른 서비스를 벤치마킹하는 미투전략으로
서비스를 만드는 분들은 앱 혹은 웹을 선택에 대한 고민이 필요없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만들분들이라면
아직 세상에 나오지도 않은 아이디어를
검증할 방법을 고민중일 것 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 정리해본다.
사용자와 어떻게 만날까?
웹의 세계에서 태어난 컨텐츠를
사용자과 만나게 해주는 건 검색엔진이다
검색엔진은 사람들이 입력한 검색어와 관련된 컨텐츠들을
걸러서 보여주고 선택하도록 만들어준다.
사용자가 선택하게 되면 브라우저를 통해 이동하여
내용을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결과를 선택하거나
새로운 검색어를 이용하여 새로운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그래서 검색엔진은 컨텐츠에게 "선택받을 기회"와 "떠날 이유"를 동시에 주는 것이 된다.
검색엔진은 좋은 컨텐츠를 더 먼저 보여주고
더 많은 선택을 받도록 만들어준다.
이렇게 더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
컨텐츠는 좋은 컨텐츠가 되어지는 것이다.
반면 앱의 세계는 폐쇄적인 곳이다.
새로운 컨텐츠가 고객만 만나는 유일한 곳은 앱이다.
새로 태어난 앱의 컨텐츠가 앱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없는 컨텐츠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앱의 새로운 컨텐츠를 알리기 위해서는
검색이나 SNS의 광고시스템을 이용하여 앱을 알려야한다.
앱을 알려서 설치를 만들어 내야만
앱내의 컨텐츠들의 존재가 발견되어지 때문이다.
하지만 설치를 선택하게 만드는 과정은
새로운 컨텐츠를 알리는 데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사람들은 설치해서 구동해보는 것 조차
비용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뭘 원할까?
웹은 방대하고 다양한 정보들은 다룬다.
그리고 정보는 검색을 통해 사람들에게 발견되고 선택된다.
언제든 원하는 것을 찾으면 관련된 지식들을 알려준다.
웹은 사람들이 지식을 확장할때 사용하기 좋다.
사람들은 적당히 알고 있던 것에 대한
추가정보를 얻기위해 주로 웹을 이용한다.
알고 있던 것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를 더해서
정보를을 구체화 하는 것이다.
그래서 웹 컨텐츠의 내용은 완결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지식에 대한 간접경험을 원한다.
뭔가를 산다면 좋은후기와 나쁜후기를 비교하여
좋은 경험이 될지 안좋은 경험이 될지를
확인 한 후 결정하는 것이다.
반면 앱은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들을 다룬다.
그리고 앱에 기록된 내용은 기억할 필요가 없어진다.
앱이 기억의 보조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이다.
그래서 앱의 알고리즘은 개인정보를 중심으로 설계된다.
이정보들은 단 한명의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들이 된다.
그래서 앱은 개인의 기록과 정보를 이용하여
내부 컨텐츠들을 재구성하여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제공된 정보를 바탕으로 해야할일을 알려주고
내가 가지고싶은 것, 먹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 내 돈을 관리하는 것을
앱에서 해결할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좋은 앱이 되려면
앱은 지극히 사적인 공간이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시간에 소비된다.
그래서 이곳의 정보는 한번에 필요를 확인하고
소비될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한다.
앱이 제공하는 정보들은
개인이 등록한 정보를 통해 걸러질 수 있다.
입력한 주소, 나이, 성별에 따라 정보를 재구성하여
앱이 실해되는 순간 사용자에게 필요한 것만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실행되는 환경은 작은 스크린이다.
그래서 버튼작업을 많이 하면 피곤해진다.
한번 입력한 정보는 반복해서 작성되지 않도록 구성해야
짧은 시간에 소비가 가능해진다.
이건 사용자와 앱이 개인정보를 주고
편안함을 받는 거래를 하기 때문이다.
이 거래에서 신뢰를 쌓을 수 있다면
사용자는 새로운 사용자들 데리고 와준다.
그렇게 되면 광고시스템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다.
바이럴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좋은 웹이 되려면
웹은 "이런거 없나?"하는 사람이 찾아오는 곳이다.
그래서 웹의 컨텐츠는 확장해주는 부가정보까지
포함된 형태로 제공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커머스에서는 상품과 관련된 정보뿐만 아니라
구매방법과 후기를 함께 보여준다.
그리고 정보를 확보하는 시간을 줄여줄 수 있어야 하는데
필요한 걸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하고 메뉴에서 해결안되는 건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그래야 다음단계로 보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한번 방문한 사람이 언제 다시올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첫방문에서 마지막(결제같은)까지 진행시킬수 있어야 하고
마지막에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 방문을 약속받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좋은 웹이 되려면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야 한다.
하지만 모든 컨텐츠를 기억속에 남길수는 없는 법이다.
"이런거는 거기지!"라는 정체성을 기억에 남겨야만
검색엔진에게 운명을 맡기는 것에서 벗어야 날수 있다.
마지막
앱,웹을 선택하는 건
장사로 치면 상권을 선택하는 것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서비스내의 컨텐츠가
사용자와 어떻게 만나는지,
사람들이 어떤 걸 원하는 지를
생각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사용자들은 만만하지 않다.
득 될게 없으면 쳐다봐주지도 않는다.
어떤 득을 줄수 있을지를 생각해보고
선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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